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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GO신문=손경숙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과 '현역가왕'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가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 문자투표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MBN, 크레아스튜디오와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 문자투표 수익금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약정식에는 이동원 MBN 대표이사,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3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현역가왕'은 MBN에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9일까지 방영됐다. MC는 신동엽이 맡았으며 '현역가왕'을 통해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한국 트로트 국가대표 TOP7(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이 탄생했다. 특히 결승전은 생방송으로 진행됐고 시청자 문자 투표가 이뤄졌다.

이번 약정은 대한적십자사의 '꿈나무 재능지원' 사업에 MBN과 크레아스튜디오가 뜻을 같이하며 이뤄졌다. 대한적십자사는 '꿈나무 재능지원' 사업을 시행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을 후원, 건강한 사회 리더로 양성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도 '꿈나무 재능지원' 사업을 통해 예체능 특기를 가진 재능 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는 "문자투표 수익금은 '현역가왕'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번 기부 약속은 곧 방송될 '한일가왕전'의 성공적인 K-트로트 세계 진출을 기대하는 한국 시청자들의 염원을 전달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동원 MBN 대표이사는 "'현역가왕'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MBN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현역가왕' 시청자 분들과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님, 이동원 MBN 대표님 등 현역가왕 제작진의 통큰 기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세상을 향한 변화에 더 많은 국민들의 동참과 '한일가왕전'을 계기로 K-트로트가 세계화, 제2의 한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역가왕'에 이어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부터 '한일가왕전'이 MBN에서 방영된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세계 최초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현역가왕' TOP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과 '트롯걸즈재팬' TOP7 후쿠다 미라이, 스미다 아이코, 아즈마 아키, 나츠코, 우타고코로 리에, 마코토, 카노우 미유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MC는 '현역가왕'에 이어 신동엽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