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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 "인구감소 본격화 전망…출산율 더 하락할 것"
출생아 줄어 인구 5개월째 자연감소…"적극적인 정책 대응 필요"
 
이경 기자   기사입력  2020/05/27 [12:49]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째 국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인구 감소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 (PG)  © 연합뉴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7일 "저출산 현상이 고착되고 장기화하면서 5개월 연속 인구의 자연감소가 나타났다"며 "출산율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인구 감소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2015년 11만8천명에서 2016년 11만2천명, 2017년 9만9천명, 2018년 9만명, 작년 8만3천명으로 점차 감소해 올해는 7만4천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2015년 1분기 1.34명에서 매년 줄어 작년 1분기 1.02명, 올해 1분기에는 0.9명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원회는 "국내에서는 연말 출산보다 연초 출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일반적으로 1분기 합계출산율이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연합뉴스


위원회는 또한 "작년 혼인 건수가 적은 것도 올해 출산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혼인 건수는 23만9천 건으로 전년(25만8천 건)보다 7.2% 줄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위원회는 청년층 고용률이 올해 3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꼽았다.

 

위원회는 "과거 서유럽 복지국가에서는 성평등, 아동·가족정책과 같은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출산율이 반등했다"면서 "이번 1분기 합계 출산율 1.0명 미만은 정책적 대응이 시급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의 함정'에서 탈출하기 위해 장기적 시계의 인구 분석·전망을 토대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올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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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7 [12:49]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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