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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공익네트워크, '반기별 물가 예고제' 총선 공약 제안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90% 응답자, "올해 물가 상승에 높은 우려"

  • 기사입력 2024.03.26 11:17
  • 기자명 최수경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사진=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사진=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NGO신문=최수경 기자]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22대 총선을 맞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당에 주요 가계지출 5대 품목에 대한 반기별 물가 예고제와 물가대책위원회 부활을 총선 공약으로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약 제안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해 12월 5개 광역시 만 20세에서 59세 사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2024년 물가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88%), 교통(46.9%), 외식(42.2%), 공산품(37.2%), 주류·담배 (32.9%) 관련 물가 상승에 우려가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요 당에 제안한 물가 안정 공약은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공개되는 품목 중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5대 품목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주택·수도·전기·연료, 외식 등에 대한 반기별 물가 예고제와 효과적인 물가 관리를 위한 물가대책위원회의 부활이 주요 내용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물가안정법) 개정이 필요하며, 관련 법 개정을 22대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다뤄줄 것을 강조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압도적인 다수가 올해 물가 상승과 민생 경제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는 필히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예측 가능한 물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대목을 앞두고 매년 반복되는 '물가 쇼크'는 서민들의 정상적 가계 운영에 어려움을 줄 뿐 아니라 대한민국 내수 시장 자체를 위축시켜 나라 경제에도 큰 불이익을 준다"며 "물가안정법 개정은 물가의 무분별한 상승을 억제하고, 국민들이 최소한의 물가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정적 가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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