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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목사가 호남의 기독교인에게 호소합니다.

"호남 기독교인들이 이재명-조국에서 이낙연으로 소신있게 지지를 옮겨야"
"합리적인 우파정당과 좌파정당이 協治하며 가야...주사파 청산되면 極右도 사라져"

  • 기사입력 2024.03.15 10:22
  • 최종수정 2024.03.15 10:38
  • 기자명 서경석 목사
▲ 공정사회실천연대 이사장 서경석 목사 
▲ 공정사회실천연대 이사장 서경석 목사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이번 4월총선과 관련해서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년시절에 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세 번 치렀고, 목사가 된 후 경실련을 창립해서 시민운동을 했고 그후에는 우파운동, 작은 교회 돕기, 조선족 목회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좌파였던 서목사가 왜 우파가 되었나를 궁금해 합니다. 고통당하는 북한 주민의 편에 서서 김일성, 김정일 수령독재체제와 맞서 싸우려니 우파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文정부가 들어서면 큰 위기가 온다고 생각해서 태극기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운동인 태극기집회가 親朴집회로 변질되어 고통을 겪었습니다. 저는 文정부 치하에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윤석렬정권 출범 후에는 태극기 집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極右는 제 체질에 안 맞아서입니다. 저는 左右의 극단적인 대립이 극복되는 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왔습니다. 그러려면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정치의 최대과제는 더불어민주당을 김대중, 노무현을 제대로 계승하는 합리적인 좌파정당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하에서 저는 충분히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재명 당은 文정권보다 훨씬 더 惡한 주사파-범죄자-개딸 정당입니다. 이재명 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저는 다시 죽도록 싸워야 합니다.    

나는 호남의 기독교인들이 이재명 당의 實體를 너무 모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非命橫死”라는 이재명 私黨화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재명 독재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참 괜찮은 교회 후배였던 김부겸 총리가 이점을 모를 리 없을 터인데 이재명의 둘러리가 된다니 대실망입니다. 게다가 2심에서까지 징역2년 실형을 받은 범죄자 조국이 만든 <조국혁신당>이 총선판을 뒤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유린되는데다 집단적 병리현상이라는 말 외에 다른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대한민국 전복을 꾀하다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 알선으로 국회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반미친북인사들이 모인 진보당, 새진보연합, 연합정치시민회의가 각각 추천한 3·3·4명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한답니다. 후보 2명은 사퇴했다지만 주사파의 국회입성의 길은 여전히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재명당은 명확한 주사파 宿主정당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미래>의 이낙연대표가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진보당)과 손잡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는 주목할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 쪽 정치인 중에서 한미동맹을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은 이낙연대표가 유일합니다. 

지금 한국민은 북한을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北을 잘 모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3만5천명의 탈북자들이 너나 할 것없이 유트브를 하면서 지구상에 지옥이 있다면 바로 북한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北의 실상을 알고 있을 터인데도 아직도 親北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발견되는 것은 참으로 미스테리입니다. 북의 공작대상인 정치권과 민노총 등에서는 여전히 殘黨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 국민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계승하고 김대중, 노무현을 계승하는 대한민국세력”이 이재명 “주사파-범죄자-私黨화 세력”을 축출시키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이낙연당이라면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아도 정체성에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당이 지금의 이재명당을 대체하도록 호남의 기독교인들이 힘을 쏟아야 합니다. 더욱이 호남의 교회는 6.25때 공산군으로부터 가장 많이 순교 당하지 않았습니까? 北의 실상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지금 주사파를 발본색원하는 일은 호남인구의 3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의 절대적인 책무입니다. 호남이 주사파의 근거지로 보이면 안 됩니다. 

이제는 호남 기독교인들이 이재명-조국에서 이낙연으로 소신있게 지지를 옮겨야 합니다.  저는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지지로도 충분합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의석을 많이 차지하면 됩니다. 이낙연당이 호남에서 20-30명을 당선시키는 돌풍을 일으키면 모든 비명계 정치인을 되살리고 더불어민주당도 대체할 것입니다. 여수의 김회재의원 같은 훌륭한 분을 되살리려면 기독교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눈치보지 말고, 이해득실 따지지 말고, 소신행동할 수 있어야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한국은 대한민국 세력인 합리적인 우파정당과 좌파정당이 協治하며 가야 합니다. 주사파가 청산되면 極右도 사라집니다. 나는 민주화운동을 같이 한 옛 친구들과 지난 40년간 만나지조차 못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左右의 극단적인 편가르기 상태에서 고통스럽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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