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지체장애를 이유로 치과 진료를 거부하면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19일 "A치과의원 원장(피진정인)에게 장애인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 업무 매뉴얼을 마련할 것과 전 직원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교육 내용을 포함,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B씨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C씨의 배우자다. C씨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B씨, 활동지원사와 A치과의원를 방문했다.그러나 C씨가 스스로 진료 의자에 앉을 수 있다는 의사를
[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세월호 참사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다. 이에 각계각층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며 안전 사회를 위한 다짐을 결의했다.4·16재단 주최, 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교육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 공동 주관으로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개최됐다.앞서 2014년 4월 16일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 승객 중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영구 실종됐다. 특히 당시 세월호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10주기인 16일 성명을 내고 "더 이상의 사회적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촉구했다.송 위원장은 "사회적 재난·참사 재발 방지와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한 근본적 제도 개선 등의 진전이 부족했고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의 노력도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송 위원장은 "이태원·오송 참사는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가 안전 사회 구축을 위해 어느 정도 진전했는지 보여주는 성적표와 같다"며 "10년 전의 약속
[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법무부 장관에게 교정시설 수용자의 전화통화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하 형집행법)' 개정을 권고하자 인권·노동단체가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 형집행법 개정 추진을 주문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이하 노동·인권단체)는 11일 "우리 단체들은 이번 (인권위) 권고가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혐오표현이 선거운동 전략의 하나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위원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혐오표현 근절을 당부했다.송 위원장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일부 정당에서는 과거의 혐오발언 이력을 후보자 검증에 반영하는 등 혐오정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혐오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국적을 이유로 계좌 개설을 거부하면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인권위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자금 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이하 업무규정)' 개선을 권고했다.인권위는 25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금융회사가 위험 국가의 국적자라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금융 거래를 거절해서는 안 되고, 금융 거래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개별적으로 강화된 고객 확인 절차를 거쳐 금융 거래 여부를 결정하도록 업무규정 제43조 제2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46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이다.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고, 20대 총선 경쟁률 3.4대 1보다는 올라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국민의미래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5)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고등학교 기숙사생의 아침운동 강요가 인권침해에 해당, 아침운동 강요 중단과 기숙사 운영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이하 인권위)의 의견이 제기됐다.인권위는 19일 "A고등학교장(피진정인)에게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자유권과 자기결정권이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기숙사생에 대한 아침운동 강제를 중단하고, 기숙사 운영규정 중 아침운동에 관한 부분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고등학교는 전교생이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특히 전교생(다리 부상 학생 제외)을 매일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여야 정당의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18일 윤곽을 드러냈다.거대 양당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은 순번 '1번'에 여성 장애인 후보를 공통으로 배치했다.국민의미래는 김예지 의원을, 더불어민주연합은 용혜인 의원을 각각 당선권에 올려 '비례 재선'이 나란히 탄생할 전망이다.야권의 또다른 비례 정당인 조국혁신당의 후보들 가운데는 재판·수사 중인 이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민의미래, 한동훈 영입 인재 '전진 배치'…여성·청년·전문가 포함국민의미래는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1∼2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전국 대학에 인권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인권센터 운영이 부실, 전담 인력 배치와 재원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됐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18일 "교육부 장관에게 대학인권센터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학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대학인권센터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담인력 배치, 적정인력 기준과 필요 재원의 세부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대학인권센터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대학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속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다.시각장애인인 서 전 상임위원은 반미 논란 속에 사퇴한 여성 후보 2명을 대체할 인물 중 하나로 추천됐다. 시민회의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1번 후보를 서 전 상임위원으로, 여성 2번 후보를 이 변호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이 변호사와 서 전 상임위원은 시민회의가 진행한 국민오디션에서 각각 1, 2위에 올라 시민사회 몫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기념, 여성 인권 증진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확산됐다. 또한 NGO와 기업을 중심으로 취약 계층 여성과 자립 준비 여성 지원을 위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궐기에서 비롯됐다. 당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지자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궐기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한 데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사직이 이어지며 의료대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환자단체가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9개 환자단체(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이하 환자단체)는 29일 인권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정부부처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사업이 모두 중지된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해 1월 12일 국무총리에게 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의 인권침해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이 마련되기 전까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원격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모라토리엄)를 수립·시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은 2023년 4월 5일 기준 정부기관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얼굴인식
[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디지털 격차로 노인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인 맞춤형 교육 실시, 디지털기기 개발·보급 지원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이하 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인권위는 19일 "초고령사회를 앞둔 국내 상황에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인해 정보취약계층인 노인이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인권위는 노인 특화 교육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 역량 강화가
입국금지 기간 연장 외국인에게 해당 내용을 통지서 또는 안내문으로 명확히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이 권고가 나왔다.인권위는 13일 "법무부 장관에게 외국인이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국비로 퇴거, 입국금지 기간이 연장될 경우 그러한 내용을 담은 통지서 또는 안내문을 교부하는 등 '행정절차법'에 준하는 절차가 마련될 수 있도록 '입국규제 업무처리 등에 관한 지침' 등의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난민지원단체의 대표이고 피해자는 국내에서 강제퇴거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가 '2024년 아동·청소년 인권 실태조사'를 추진한다.인권위는 8일 "아동·청소년 인권 상황을 파악하고 정책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아동·청소년 관련 국제인권기준의 국내이행 현황조사',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교원 인권상황 실태조사' 3건의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먼저 '아동·청소년 관련 국제인권기준의 국내이행 현황조사'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대한민국 제7차 국가보고서 심의(2025년 예상) 대비용 기초자료
개혁신당이 총선 공약으로 병역 이행자만 경찰·소방·교정 공무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직업 선택의 자유 제한"이라고 지적하며 '적정 병력' 재평가, 감군(군인 수 감축), 여군 모병(군인 모집)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병역 제도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장기 복무 장교 양성 한민고등학교 추가 설치와 군인 자녀 대상 기숙형 중학교 설립, 단기 복무 장교 전역 후 학위 취득 학비 지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위원장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주문하고 있다.송 위원장은 29일 "인권위는 이태원 참사 직후 발표한 위원장 성명(2022. 11. 4)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인권위 의견 표명(2023. 6. 26)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직접 참여, 그들의 이야기·일상·활동 등을 담은 영상 20편을 29일부터 인권위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NHRCkr)에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1편) : ‘조현병 오해와 진실’ ▲당사자가 말하는 정신장애인 혐오(3편) : ‘조현병, 혐오에 대해 말하다’, ‘정신장애인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우리 동네에 정신재활시설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