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천5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천551명으로 전년의 2천735명보다 6.7% 감소했다.또한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3천명을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천429명)과 비교하면 81.0% 감소한 규모다.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8개국은 에스토니아(90.2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한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개선됐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서는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2일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3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상승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삶의 만족도는 2018년 6.1점까지 높아진 후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6.0점에 머무르다 다시 상승하는 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의 2.7%를 유지했다.5일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소폭 내린 것이다. 우리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를 유지하고, 미국 성장
한국의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년뒤인 오는 2028년에 세계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장기 전망을 담은 '세계 경제 리그테이블 2024'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2024~2028년 GDP 성장률이 평균 2.2%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캐나다는 물론 이탈리아, 러시아 등을 따돌리며 2033년과 2038년에도 이 순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한국은 2018년 10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지난해는 13위에 머물렀다.CEBR은 다만, 세계에서 가장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일 유예는 근로자 권리에 부합하지 않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의 의견이 나왔다.22일 인권위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부칙 제1조 제1항에서 '이 법은 (중략) 상시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 또는 사업장(건설업의 경우에는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공포 후 3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공포 후 3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2009년 이후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OECD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Pension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소득 빈곤율은 평균 소득이 빈곤 기준선인 '중위가구 가처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의 비율이다.OECD 가입국 중 노인의 소득 빈곤율이 40%대에 달할
▢ 약탈적인 세계최고 상속세, 왜 기업죽이기 세금인가.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입니다. 여기에 기업 승계할 때, 최대주주의 주식가격에 20%를 가산해 세금매기는 규정(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에 따라 최고세율이 60%까지 늘어납니다. 그야말로 약탈적 세금이라고 할수 있다 한국 상속세율이 왜 약탈적인지 주요 외국사례와 비교해보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상속세가 12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건희 회장 재산을 근거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삼성 상속세는 미국에선 7조원, 일본은 10조원, 독일은
정부가 지방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한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향상시켜 지역·필수의료 붕괴發 '소아과 오픈런(소아과 개원 시간에 맞춰 대기)', '응급실 뺑뺑이', '수도권 원정 진료'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또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 필수의료 분야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단 증원 규모는 미정이다. 이에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증원 규모보다 공공·지역의사 배치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강하게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보장성 관련 지표인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를 보고서에 추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진정성이 없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30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15일 성명을 내고 "재정계산위의 결정은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 인상 공포를 조장해 소득대체율을 인상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재정계산위는 소득대체율 인상에 일말의 진정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단순히 보험료 계산만 추가한 것을 소
깡통전세와 약탈적 대출에 따른 가정파탄을 방지하기 위해 불공정·과잉대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정의당 심상정·장혜영 국회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본관 223호에서 '불공정·과잉대출 규제, 왜 필요한가 - 깡통전세, 가정파탄 예방! 약탈적 대출 방지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은행 등 다수 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잔액은 2022년 말 기준 1860조원을 초과,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섰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소득 비율은 2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간호사 노동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정원 미준수 의료기관 처벌 강화, 처우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인권위는 4일 "세계 각국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보편적 건강권 실현을 위한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노동기구(ILO)도 간호사를 포함,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조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각국의 노력을 촉구한
국제 밀 가격 하락으로 라면값이 떨어진 지 채 2개월도 되지 않아 밀 가격 인상 폭이 심상치 않다. 밀을 포함한 국제 곡물 가격은 고온 현상과 가뭄 등 이상 기온 현상에 러시아 흑해곡물협정의 종료 선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식량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일부 국가는 수출 물량을 축소하는 등 ‘식량안보’ 위기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체 식품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정산가격은 280달러로 불과 열흘 사이 20% 이상 급등했다. 지난 2월 중순 290달러를 최고점으로 최근까지 하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상상도 못 한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노후 대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퇴직연금 운용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안정성을 중시하며 은행권을 중심으로 커져 온 퇴직연금 시장이 최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의무화를 시작으로 수익률에 초점을 두면서 증권사의 추격도 속도를 내고 있다.16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유엔의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해 2050년 한국이 홍콩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2050년까지 동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
플라스틱 환경오염 규제를 위한 국제 협약의 마지막 개최지가 한국으로 정해졌다. 전 세계 각국은 늦어도 올해 안에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수단을 담은 초안을 만들 예정이다. 정부간협상위원회(INC)의 마지막인 제5차 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제2차 INC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목표와 플라스틱·화학물질 규제, 미세플라스틱 연구·
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전기·가스·수도 가격과 외식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지난 2021년 10월(3.2%) 이후로 19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3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와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재 서울시는 '어린이 중심 도시' 도약을 목표로 '알파세대(만 13세 미만 아동) 종합계획'을 수립,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5대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대 분야는 ▲참여존중 ▲신나는 놀거리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이다.이번 협약 체결은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뿐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 현대자동차, KT도 협약 당사자로 참여한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서서울생명의전화가 여성가족부 양성평등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20·30 여성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의 일환인 사이버상담 공간을 운영한다.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사이버 상담 사업을 통해 위기에 처해있는 여성들에게 SNS 및 메타버스공간을 활용한 상담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20·30여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 보조역할과 상담과 관련한 연계 가능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사회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2003년 이후 현재까지 부동의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초청해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를 열고 경제위기 대응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혁과 메가 샌드박스 도입 등을 정치권에 요청했다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대한상의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최태원 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은 국제 경제질서 재편과 맞물려 있어 기업으로서는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제와 안보가 한 몸이 됐고, 자동차,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새 학기를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재학 자녀를 둔 학부모 1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학급 환경, 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27일 발표했다.학부모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26%만이 교육기본법이 정하고 있는 교육의 목표가 달성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28.1%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부정 인식이 소폭 우세했다. 또한 내 아이가 균형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인식 또한 평균 4점 만점에 2.65에 그쳤다.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14세부터 18세 아동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인
정부가 보행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운전자의 일시정지 준수율 향상을 위한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주통학로와 도로특성(간선도로, 이면도로 등)을 고려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표준모델을 마련하여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어린이보호구역, 일명 스쿨존 내 횡단보도 색상이 현재 대부분 흰색으로 되어 있다.노란색 황단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이 가장 적은 스위스에서 모든 횡단보도에 적용하고 있다. 미국도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