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위원회(IRC)는 4일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43%가 하루 한 끼 미만의 식사로 생활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구호위원회는 “지난해 탈레반이 장악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적 고립은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며 "그 동안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수가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만다 카타자노 IRC 부사장 대행은 “정치가 소용돌이치는 동안 고통받는 사람은 평범한 아프간인들"이라며 "식품 가격 급등으로 가계 부채 수준이 급증하고 장기 판매 뿐 아니라 조혼 및 아동 노동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사람들은 이제 소득의 90%를 식량에 지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인구의 97%가 빈곤선 이하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구호위원회는 더 이상의 인도주의적 혼란과 기근을 막고 무고한 아프간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국제 사회는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확대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