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의 '2022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시도지사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선거공약 전문 시민단체다. 선거공보 등 공약자료 전수조사와 평가를 통해 2010년부터 4년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성숙한 민주주의와 참다운 지방자치 구현이 목표.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6.1 지방선거 출마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등의 예비후보자 시절 홍보물과 공약집, 후보자 시절 선거공보와 선거공약서 등을 분석하고 총 7개 항목을 평가한 뒤 최우수와 우수 단체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7개 평가 항목은 목표의 구체성, 우선순위의 명확성, 이행절차의 체계성, 이행기간의 합리성, 재원조달방안의 안정성 등 공직선거법상 5개 지표와 철학과 비전, 작성과정의 민주성이다.
오 시장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획득,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오 시장은 선거공보에 ▲서울이 당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비전 ▲민선8기 핵심공약 ▲민선7기 공약 실천결과 ▲분야별 민선8기 공약 ▲지역별 민선8기 공약 등을 체계적·구체적으로 담아냄으로써 선거공보의 명확성과 공약 이행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서울시는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 평가 민선8기 공약이 차질없이 이행,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서울의 미래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약 실천계획을 정교화하고 시민공약평가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공약 실천계획을 다듬어 10월에 세부 공약실천계획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 서울시장은 "위대한 서울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부터 서울의 당면과제와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민생회복 방안과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며 "서울과 서울시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그리고 열정과 창의를 다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