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0일 전격 탈당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예정된 출장을 취소하는 등 검수완박 실행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형배 의원이 현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무소속 의원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향후 안건조정위원회 상황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 의원은 탈당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당초 이번 주말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됐던 박병성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출장도 추후로 연기를 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내에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