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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설 성수품 가격 지역별·마트별로 가격 차이 뚜렷"

소고기 등 설 성수품 11개 품목 가격 조사
가격·품질 정보 탐색 이후 제품 구매 필요

  • 기사입력 2022.01.20 13:51
  • 기자명 정성민 기자

설 성수품의 가격이 지역별·마트별로 차이가 뚜렷, 가격과 품질 정보를 살핀 뒤 제품 구매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설명절을 맞아 전국 11개 지역(서울 마포, 서울 강서, 서울 영등포,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부산)의 47개 대형마트(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0곳, 홈플러스 10곳, 농협하나로마트 11곳, GS리테일 6곳)의 설 성수품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가격 조사를 실시한 뒤 20일 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각각의 대형마트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은 ▲소고기(등심 100g/1+) 11,604원/ 18,800원 ▲돼지고기(삼겹 100g) 1,790원 / 3,980원 ▲닭고기(1kg) 5,800원 / 10,980원) ▲계란(특란30구) 5,200원 / 9,990원 ▲대추(1kg) 19,000원 / 39,800원 ▲밤(1kg) 5,320원 / 14,280원) ▲쌀(20kg 혼합미) 45,900원 / 67,800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추와 쌀의 최저가와 최고가가 차이를 크게 보였다.

▲ 2022년 설 성수품 대형마트별 가격 비교[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지역별로 평균 최저가 대형마트 품목은 ▲경기는 사과, 계란 ▲대전은 배, 쌀 ▲광주는 밤 ▲경북은 소고기 등심, 돼지고기, 닭고기, 무 ▲울산은 배추, 대추였다. 

마트별 평균 최저가 품목은 ▲롯데마트 돼지고기, 배추 ▲홈플러스 쌀 ▲농협하나로마트 소고기 등심, 닭고기, 대추, 밤, 배 ▲GS리테일 계란, 무, 사과였다.

▲ 각 마트별 최고가 및 최저가[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대형마트의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지역별, 마트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제품별 평균 최고가와 평균 최저가 비율이 지역별로는 51.1%, 마트별로는 47.2%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가격조사가 소비자들이 설 명절 제품 구매 시 합리적 선택을 하는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의 합리적 가격 유통과 물가의 안정적 공급에 힘써야 할 것이며, 마트와 유통업체는 소비자의 '득템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마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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