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포천시 관음사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한 사연은?

이재명 “가장 소외되고 낮은 위치의 존재부터 포용하는 것이 복지”

이윤태 기자 | 기사입력 2020/12/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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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포천시 관음사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한 사연은?
이재명 “가장 소외되고 낮은 위치의 존재부터 포용하는 것이 복지”
 
이윤태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23:52]

경기도가 버려진 고양이를 거둬 돌보다가 개체 수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도 포천의 한 사찰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화제다.

 

 

22일 경기도가 전한 사연에 따르면 포천 관음사에서는 2013년 우연히 경내에 들어온 버려진 고양이 ‘줄리’를 시작으로 7년간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하나둘씩 거둬 돌봐왔다.


이렇게 하나 둘 거두어 돌보던 고양이들의 개체 수 가 50여 마리로 늘어났다 이쯤이면 가히 보호소 수준
시민들의 자발적 지원과 포천시 예산으로 20여 마리 고양이를 중성화했지만 불어나는 개체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 심지어 절 앞에 기르던 고양이를 유기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이게 다가 아니다 더 큰 어려움은 관음사 주변에 늘어나는 고양이와 유기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이웃 주민과 잦은 갈등과 마찰이었다.


이 같은 사연이 한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이재명 지사는 “버려지고 학대돼도 괜찮은 동물이란 없다.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는 결코 변할 수 없는 경기도의 가치”라며 길고양이 급식소 등, 도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찾을 것을 해당 부서에 주문했다.


경기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포천 관음사 마을 유기동물을 위한 프로젝트 연대’와 협력해 고양이들에게 먹이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 총 3개를 관음사 주변에 직접 제작해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동물 학대 방지 홍보와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사찰 주변 사람이 자주 다니는 곳에 동물 학대 예방 현수막을 걸고, 동물 학대가 범죄임을 경고하는 스티커를 급식소에 부착했다.


이번에 설치된 급식소는 인근 캣맘 들과 동물보호단체 활동가 등을 관리인으로 지정해 체계적이고 청결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급식소 설치를 계기로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함은 물론, 동물 학대에 대한 도민의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동물보호는 공동체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도는 앞으로도 성숙한 동물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길고양이 관리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3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만 2만5,990마리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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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2 [23:52]   ⓒ 한국NGO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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