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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일부 수술실 근무
"감염경로 불분명하고 확진자 더 나올 수도…참여한 수술실은 음압 상태"
 
코로나 특별취재팀   기사입력  2020/05/19 [11:54]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확진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 간호사 3명 중 1명은 먼저 감염된 1명(서울 742번 확진자)과 수술에 함께 참여했고, 다른 2명은 수술이 아닌 다른 업무를 같이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차례로 서울 748, 749, 750번으로 분류됐다. 4명 모두 여성이며 742, 748번은 20대, 749번은 30대, 750번은 40대다.

 
박 시장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빅5'라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와 삼성서울병원 설명을 종합하면 처음 감염된 간호사인 서울 742번 환자는 지난 14일 수술에 참여했고 15일은 수술장 입구에서 환자 분류 작업을 했다.


이후 지난 16∼17일 주말 동안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다만 서울시는 742번 환자의 증상 발현일을 지난 16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밝힌 날짜보다 하루 빠르다. 시 관계자는 "정밀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간호사는 증상 발현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집에서 대기하다가 18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행인 점은 그분이 참여한 흉부외과 수술실이 삼성병원 수술장 중 음압 상태로 돼 있는 곳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742번 환자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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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9 [11:54]   ⓒ w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