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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문화제국주의·역사왜곡 향한 中 '게임정책' 세계에 고발"

  • 기사입력 2021.05.08 10:18
  • 기자명 여성미 기자
▲ 중국의 문화 침탈 게임 정책을 고발하는 포스터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역사를 왜곡하고 문화 제국주의를 지향하는 중국 정부의 게임 서비스 판호(허가권) 정책을 세계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는 중국 정부가 '관념 지향', '원조 창작', '제작 품질', '문화적 의미', '개발 정도' 등 5개 항목으로 채점 기준을 나눠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주면서 '관념 지향'과 '문화적 의미'의 항목에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 부합되는 지, 중국의 우수 문화 전파 또는 확산이 가능한 지를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는 결국 개인이나 기업이 중국에서 게임을 출시하려면 사회주의를 찬양해야 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침묵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계인권선언 제18조(사상과 양심의 자유), 제19조(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침해) 등에 위배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크는 중국의 게임 서비스 정책을 비판하는 다국어 포스터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하고, 최대 규모 국제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도 게시했다.

'게임 뒤에 감춰진 중국의 문화제국주의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국제 청원 주소(maywespeak.com/game)가 적혀 있다.

청원에서는 유엔인권이사회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국 정부의 인종차별적 게임 서비스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새로운 중국 정부의 게임물 채점 제도를 만들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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