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 느껴"

김진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5/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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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 느껴"
 
김진태 기자   기사입력  2021/05/03 [16:53]

▲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에 새 검찰수장이 낙점된 것이다.

 

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한 지 나흘 만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4명의 후보 중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한 것은 그동안 이어져 온 청와대·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후보자는 이번 검찰총장 후보군 4명 중 문재인 정부의 신뢰가 가장 높다는 평을 받았다.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지난해 초 추미애 전 장관 때까지 내리 차관을 지냈다. 덕분에 문재인 정부의 역점 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현 정부에서 금융감독원장·공정거래위원장·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보직의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에도 올랐다. 검찰을 떠난 지난해는 청와대가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이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 내 신망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관 재직 때 법무부와 대검 사이의 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하고 정부 편에 섰다는 내부 비판이 적지 않다. 특히 조국 전 장관 수사 때는 대검찰청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제안해 후배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 '법무부 5적' 중 1명으로 꼽히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수원지검의 서면조사를 받았다.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직접 찾아 취재진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프로필] ▲전남 영광(58) ▲광주 대동고 ▲사법시험 30회(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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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03 [16:53]   ⓒ 한국NGO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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