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대에 2억원 쾌척한 80대 할머니

"가훈,1% 양보하며 살자"

  • 기사입력 2021.01.12 08:51
  • 기자명 손경숙 기자

청주에 사는 80대 할머니가 고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10년동안 충북대에 2억원의 장학금을 내놨다.

▲ 충북대에 장학금 기탁한 박희자 여사(가운데) 

주인공은 박희자(81) 여사로 그는 2011년 작고한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그해 아들의 모교인 충북대에 1억원의 장학금을 냈다. 그 후 이듬해 7월 "성적 우수자보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추가 기탁을 약속, 지난달까지 8년4개월에 걸쳐 한 달 100만원씩을 더 내놨다.

박 여사는 "1% 양보하며 살자는 가훈에 따라 작은 나눔을 실천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