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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서 희귀식물 '등대시호' 자생지 10년 만에 발견

  • 기사입력 2020.09.21 22:35
  • 기자명 차수연 기자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등대시호' 자생지가 10년 만에 발견됐다.

▲ 오대산 등대시호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특정 식물 모니터링 결과 등대시호의 서식을 최초 발견 후 10년 만에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대시호는 미나릿과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다.

오대산을 비롯해 설악산, 소백산, 덕유산 등 해발 1천m가 넘는 높은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오대산사무소에서는 이번에 발견한 등대시호의 유전자 표본을 채취하고, 타 서식지와 비교분석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군 유지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경진 자원보전과장은 "오대산 등대시호는 서식지가 매우 제한적이며 개체 수가 적어 기후변화 등에 의해 사라질 수 있는 식물이다"라며 "자생 개체 현황을 정기적으로 관찰해 증식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생지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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