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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캠핑·차박 인기…전국 야영장 3천개 돌파

9월말 3천205개로 3년 전 대비 848개 급증…야외활동·별도공간 선호

  • 기사입력 2022.11.15 08:28
  • 기자명 손경숙 기자
▲ 지난 6월 개방된 대구 북구 금호강 산격야영장에서 한 시민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별도 예약은 받지 않으며 매주 화·수요일은 휴장한다. 1회 2박 3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캠핑이 더욱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야영장이 지속 증가해 3천 개를 넘어섰다.

15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전국의 야영장은 1년 전보다 401개(14.3%) 증가한 3천205개로 사상 최대다. 일반야영장이 2천626개이고 자동차야영장이 579개다.

전체 야영장 수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9월 말 2천357개였다.

야영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여행이 제한되고 가족·연인 등 소규모 단위로 별도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며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 여름과 가을, 올해 여름과 가을에는 분기마다 100개 이상씩 증가했다.

야영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66개로 가장 많고 강원(646개), 경북(399개), 경남(325개), 충남(282개), 충북(234개), 전남(168개), 전북(144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는 6개로 가장 적었다.

▲ 설악산 국립공원야영장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인 여행사는 올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행사 수는 지난해 12월 말 2만906개에서 올해 3월 말 2만168개로 줄었다가 이후에는 증가세로 전환해 6월 말 2만275개, 9월 말 2만511개로 늘었다. 그러나 여행사 수는 코로나 사태 전인 3년 전(2019년 9월 말)과 비교하면 2천98개(9.3%)나 적었다.

코로나 사태가 다소 잠잠해지고 각국의 국경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이 늘고 있지만, 주요 여행사들은 아직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 매출이 3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5.3% 늘었지만 2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3분기 45억원 적자를 냈고 참좋은여행은 42억원, 노랑풍선은 5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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