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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환경보호 캠페인] 그린피스, 드론쇼 '바다를 구해줘!' 개최

9일 밤 9시 서울숲 상공에 드론 300대 띄워 고래, 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해양동물 형상화

  • 기사입력 2022.08.04 12:08
  • 기자명 여영미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UN 해양생물다양성보전(BBNJ) 협약 5차 회의를 앞두고 오는 9일 밤 9시 서울숲 가족마당 상공에 드론 3백 대를 띄워 고래와 바다거북 등 멸종 위기의 바다생물을 형상화하며 해양보호 메시지를 전한다.

드론 3백 대는 밤 9시 서울숲 상공으로 일제히 날아올라 축구 운동장 크기의 배경 하늘에  파도를 형상화하고 바다에서 고래와 바다거북, 가오리 등 바다동물이 헤엄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그러나 평화롭게 헤엄치던 바다동물들이 잠시 뒤 하나둘 사라진다. 해양동물들이 기후변화와 남획, 해양쓰레기, 심해 채굴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현실을 드론쇼에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해양 동물들이 사라진 하늘에는 'SAVE the Ocean', '구해줘 바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위기에 처한 바다 보호가 절실함을 알린다. 이어 바다와 해양생물들을 지키기 위해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30X30'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드론쇼는 막을 내린다. 

드론쇼는 오는 9일 밤 9시 정각에 시작, 약 10분간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희망 시민은 저녁 8시 20분 이전  현장(가족마당)에 도착하면 그린피스 직원으로부터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악화 예보 시 드론쇼가 연기될 수 있다. 이에 시민들은 그린피스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를 통해 드론쇼 진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드론쇼 현장으로 출발하는 것이 요구된다. 

김연하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 5차 회의가 오는 15일 유엔 뉴욕본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바다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글로벌 해양 조약 체결을 시민들과 함께 각국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해양보호 드론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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