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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with 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자원순환·ESG 경영실천 업무협약' 체결

다자간 협업으로 남산도서관에 친환경 독서 공간 조성

  • 기사입력 2022.05.19 15:20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한국NGO신문]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경영 실천에 교육청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규태)은 한국환경공단, 롯데홈쇼핑, 서울시와 19일 남산도서관에서 '자원순환·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와 8대 지방선거에서의 폐현수막 등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 공공시설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시범사업 추진이 목적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폐자원 재활용의 대국민 홍보와 시민 참여를 유도할 전망이다. 

그간 폐현수막은 장바구니, 청소 마대 등의 제품으로 재활용됐다. 하지만 수요처 부족으로 80% 이상이 소각되고 있다. 실제 2020년 총선에서 폐현수막 1739t은 23.5%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됐다.

또한 환경단체 녹색연합에 따르면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약 24만 3282장의 폐현수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 1087ton에 해당된다. 선거에서의 폐현수막 대처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은 폐현수막 자원 선순환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에 업사이클링 가구 기부 사업을 제안한 데서 시작됐다. 이어 롯데홈쇼핑과 서울시가 참여하면서 최종 성사됐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폐섬유 패널 가구로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각 기관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 연계망 구축 △폐자원 활용 공공시설물 조성과 환경교육사업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사회적 기업도 동참,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자원순환 시범사업에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이 가장 먼저 참여한다. 현재 공실 상태의 남산도서관 2층 옥외공간이 업사이클링 가구가 배치, 친환경 독서 공간으로 조성된다. 남산도서관은 서울의 대표 천혜 자연환경 남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5일 개관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규태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적 연대를 하게 돼 매우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의 노력들이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돼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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