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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말린(?) 곶감 10,000원"

  • 기사입력 2022.01.24 17:55
  • 기자명 손경숙 기자
▲요즈음 강원도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로에서 '집에서 말린 곶감'이란 현수막을 내걸고 곶감을 팔고 있는 트럭을 흔히 볼수 있다. 본 사진은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 인근 국도에서 곶감 판매 트럭으로 "집에서 말렸다"는 것은 기계가 아닌 손으로 정성드려 말렸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과연 곶감이 '집에서 말린 것(?)"인지 의심이 든다. 왜냐하면 '똑같은 모양의 프랭카드'에 '똑같은 모양의 곶감 트럭'이 강원도 속초에서 서울까지 오는 데만도 여러군데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 건너편 도로에도 고객을 유인하는 똑같은 홍보 문구가 걸려있고 곶감 트럭도 곳곳에 있었다. 기자의 호기심에 차를 세우고  1만원을 주고 한봉지를 사노라니 묻지도 않았는데 모두 상주산 곶감이라고 한다. 판매자의 주소나 연락처 달라고 하니까 그런 건 없다고 하며 상자에 싸인펜으로 적어 놓은 '상주산'글자만 보여주며 그저 믿으라고 한다. 과연 이 많은 곶감이 집에서 정성으로 말린 것일까? 올해 감 농사가 풍년이라고 하지만 혹시 중국산이 둔간한 것은 아닌지? 소비자 입장에서 그냥 궁금하다.[한국NGO신문 촬영] 
▲왼쪽 도로 건너편에도" 집에서 말린 곶감 10,000원"이라는 똑 같은 곶감 판매 홍보 프랭카드가 걸려있다.[한국NGO신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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