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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女性)과 ’어처구니‘

[특별기획]경영자가 본 <시시각각 트랜드> 7회
"여성(女性)은 가정과 우리 사회의 ‘어처구니’ 같은 존재"

  • 기사입력 2022.01.21 04:01
  • 기자명 이곡지

 

▲ 이곡지(한국메타버스협회 수석부회장/경영학박사/공학박사수료)

한 때,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큰 화두(話頭)였다.

 

세계적 석학이자 문명비평가인 기소르망 파리 정치대학 교수는 “미국과 같이 개인주의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문화만이 창조경제가 아니라, 한국의 유교적 전통도 창조경제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여, 한때 엄청난 글로벌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여성(女性)입장에서는 참 아니러니컬 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는 산·학·연·관·군·정에서 여성의 엄청난 약진(躍進)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곳곳에 심각한 성비(性比) 권력의 불균형이 아닐까? 

 

최근에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극단적 페미니즘 운동단체인 피멘(FRMAN)이 언론의 각광(脚光)을 받았다. 이들의 주장은 주로 동구권과 이슬람권의 성(性) 상품화와 인신매매, 여성차별 등 여성의 인권 및 생존권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특히, 21세기 아젠더도 여전히 여성의 인권 신장이다. 아직도 매우 씁쓸한 일들이 곳곳에서 산재(散在)해 있지 않은가?

 

양키스가 탐낸 남자 이대호와 우리에게 언제나 엄청난 활력을 선사한 추신수와 류현진의 뒤에는 언제나 조력(助力)하는 위대한 여성이 있지 않은가? 그렇듯, ‘행복한 가정은 가가호호(家家戶戶) 행복한 이유가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가가호호 그 불행의 이유도 제각각이다. 톨스토이의 명작‘안나 카레니나의 한 구절이다. 곧, 여성이 가정의 행복 키워드임을 강조하는 게 아닐까 싶다.

 

살아보면 세상은 항상 큰 잔칫집 같아 보여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어둠이 세상 골고루 스며들면, 사랑의 불을 있는 대로 켜놓고 숟가락을 부딪치며 저녁을 먹자’한 어느 노(老) 시인의 시(詩)가 실감 나는 한(寒)겨울이다. 

 

지금 20대는 아마 120세까지 살고, 30대는 적어도 100세까지는 살듯하다. 이제 우리는 2모작, 3모작 인생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여자’라서 안 돼? 참 ‘어처구니’가 없지 않은가?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다. 여성(女性)이 곧 가정과 우리 사회의 ‘어처구니’ 같은 존재라면, 필자만의 착각일까? ‘앞으로의 세상은 여성에게 더욱 평등한 세상이 올 것이다‘라는 게 필자의 확신이다. 여성들이여! 곧 다가오는 이번 대선(大選)에서, 여성만의 냉철한 판단으로 주권(主權)을 부디 <단디>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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