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환경단체 "상장사뿐만 아니라 협력사 배출정보도 공개하라"

SEC, 상장사들 온실가스 배출 규정 준비... 기업들은 정보축소 요구

  • 기사입력 2022.01.20 11:58
  • 기자명 장경순 기자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사들의 제로배출 법안을 마련하면서 환경보호 시민단체와 기업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환경운동가들은 상장사 자체의 온실가스 배출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의 정보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실수로 인한 소송발생의 소지를 막기 위해 의무범위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05년의 50~52%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방침에 따라 SEC는 지난해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규정 마련에 착수했다.

관건은 정보공개 대상 기업의 범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매체는 SEC 일부 관계자는 기업들의 고충에 공감하는 가운데 협력사 정보공개도 요구하는 투자자단체들을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탄소배출에 민감한 엑손모빌과 같은 기업들은 투자자와 환경운동가들의 요구에 따라 최근 이러한 정보공개를 개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