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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여성 창업가의 눈물과 미소(微笑)

[특별기획]경영자가 본 <시시각각 트랜드> 6회
"창업은 누구나,무작정,열정만으로 하는 것?...아니다"

  • 기사입력 2022.01.20 04:01
  • 기자명 김미선
▲ 김미선 바로SNS마케팅연구소 소장/한국메타버스협회 수석전문위원  

인터넷이 가져온 큰 사회적 변화가 스마트폰의 진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진전(進展)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부터 부동산 시장 시세(市勢)까지 모든 게 손바닥 안에서, 전 분야에 걸쳐 SNS 마케팅 시대가 속속 열리고 있다. 이런 때, 필자도 1인 여성 창업 열풍(熱風) 속에서 함께 하고 있다.

필자는 20년여 동안 산전수전(山戰水戰)(?)을 겪어 온 3년 차 SNS전문기업의 1인 여성창업가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처럼 1인 여성창업을 꿈꾸진 않았다. ‘첫 직장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필자의 직장은 IMF로 결국 일단락이 났다.

그때부터 ‘직장보다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열망으로, 컴퓨터교육 관련 프리랜서 강사를 시작으로 SNS전문가 교육 등을 받아, 지금 시대의 핫 트랜드인 SNS교육사업 전문가의 꿈을 최선으로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돌아보면, 누구나(?) 하는 것 같은 창업을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했던 때, 평소 친분이 있던 여성 CEO를 무작정 찾아갔다. 오직 창업의 열망으로만 막무가내로 매달린 그 시절의 용기가 그나마 지금이 있게 된 값진 동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제는 정부(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서 지원하는 <1인 여성창업 지원프로그램>이 꽤 다양한 편이다. 특히, 예비창업자 지원부터 경영마인드, 상권분석, 트렌드 분석 등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넘쳐날 정도다. 

그러나 필자의 창업은 가사와 육아의 병행으로 현실 속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후배 1인 여성 창업가들이여! ‘창업은 무작정 열정만이 아니다’, 특히 1인 여성창업은 가정과 일을 병행의 큰 어려움으로, 정말 창업을 간절히 원하는지? 창업 아이템이 현재 트렌드에 맞는지? 등의 세심한 체크리스트로 고려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특히, 프리랜서 창업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판단의 어려움이 상당히 큰 편이다.

점점 다양한 BM(Business Model)이 되고 있는 ‘1인 여성창업’의 SNS 마케팅 중에, 특히 여성만이 즐길 수 있는 '수다'를 댓글이라는 BM전문시스템의 구축으로, 필자는 이제야 사업화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여성의 '섬세한 감성'은 통상적으로 변화와 쏠림이 심한 편이다. 또한, SNS마케팅을 이용하는 다양한 소비자에게 ‘최선의 선택을 이끄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여성창업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게 필자의 주장이다.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는 1인 여성 창업자의 경우는 특히, <여성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 그러나, 아직도 기혼여성의 1인 창업은 스위스 등과는 달리, 현실적인 제도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필자의 BM은 이미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지나 비교적 안정화되고 있다. ‘일의 즐거움이 곧 삶의 즐거움’임을 종종 실감하곤 한다. 

SNS정보의 홍수 시대, 소비자의 요구(needs)는 나날이 높아진다. 이런 때, 진화하는 기술과 마케팅에 대한 배움의 갈증과 만학(晩學)의 열정으로, 글로벌 여성창업전문가를 위해 시작한 필자의 학위과정 수업 중 어느 날. '인생 3미(美) 중의 으뜸이 배움이요, 지금 흘린 땀방울이 훗날 여러분의 값진 명함이 된다'던 잉글랜드김 노(老) 교수님의 격려를 또다시 되새겨본다. 

그렇다. 광속(光速)으로 진보하는 SNS 마케팅 분야에서 최고의 '1인 여성 창업전문가'가 되고자 오늘도 아이들의 손을 뒤로하고 앞만 보고 사무실로 향하는 작은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한 걸음 또 한 걸음이 쌓이면, 곧 천리 길이 아닐까? 현실적으로 예비창업자의 피부에 바로 와닿도록 지금보다 더욱 세심한 실전(실무) 중심형의 1인 여성창업 지원정책이 속속 출현하기를 바라는 맘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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