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거지가 만든 NGO, 매일 1200 명에게 아침밥을 준다

인도의 B 무루간, 30년 전 거리생활에서 얻은 꿈 실현 중

  • 기사입력 2022.01.19 09:46
  • 기자명 장경순 기자
▲ B 무루간(앞줄 가운데)의 활동 모습. [니잘마얌 페이스북]

30년 전인 1992년, B 무루간은 인도 코임바토르의 거지였다. 그는 세 차례 자살을 시도했었다. 거지 생활을 하는 동안 그는 수많은 노숙자들을 봤다.

지금 무루간은 새벽 3시에 일어난다. 아내와 함께 이렇게 일찍 일어나 6시까지 노숙자들을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그는 1998년 니잘마얌이라는 NGO를 설립해 빈곤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인도언론 퀸트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니잘마얌은 고아와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NGO다. 하루에 200명의 노숙자와 18개 고아원의 고아 1000명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인도 전통음식 비리아니를 비롯한 별미 요리들로 먹는 사람들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거지시절, 수많은 노숙자들을 보고 무루간은 뭔가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카루판이라는 노인의 도움으로 작은 호텔에서 트럭을 닦는 일을 몇 년 동안 하면서 그는 회사운전사가 됐다. 1998년 일요일마다 메투팔라얌로의 어려운 사람 25명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일로 그의 꿈을 실현하기 시작했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하자 기업과 친구들이 돈과 식료품을 기부했다.

하루에 12~15시간 일하는 무루간의 다음 꿈은 “코임바토르가 거지 없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