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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 속, 변화하는 로고 트랜드

[특별기획]경영자가 본 <시시각각 트랜드> 4회
최근 글로벌 브랜드 로고의 키워드는 ‘단순함’

  • 기사입력 2022.01.18 01:01
  • 기자명 양승민
▲ 양승민 ㈜스탠드얼론 대표이사. 한국메타버스협회 수석전문위원   

로고는 기업경영가가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로고는 ‘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브랜드 인지도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로고를 보고 브랜드를 기억하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로고는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브랜드의 성공을 보장하는 기업 가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게 디자인전문기업을 경영하는 필자의 주장이다. 

 좋은 로고 디자인을 위해서는 시장 트렌드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새로운 사업을 위한 로고를 만들거나 새롭게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장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나에게 맞고 소비자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로고를 설계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로고의 키워드는 ‘단순함’ 이다. BMW, Burger King, KIA, Saint Laurent, eba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픽 효과는 최소한으로 하여 평면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로고 디자인의 변화를 주고 있고, 기존보다 더 단순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는 트랜드가 대세다.

 그리고 로고가 두 개인 곳도 있다. 예를 들면 네이버(NAVER)의 워드타입 로고와 ‘N’의 초록색 박스 로고 두 가지를 사용하여 같은 브랜드인 것을 인지할 수 있게 하였고,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도 소비자가 같은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로고가 하나지만 여러 개의 로고 디자인을 사용하는 방식도 있다. 다양화가 가능한 로고 디자인으로 같은 로고 디자인이지만 마케팅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제작 하는 것과, 전체적인 모습은 바뀌지 않더라도 카테고리에 맞춰 아이콘을 변화를 주어 기업의 사업 분야들을 보여주는 로고 디자인 있다. 

 예를 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삼각형의 로고에 Play Movies & TV, Play Music, Play Games, Play Books, Play Newsstand에 맞는 아이콘을 삼각형에 넣어 여러개의 디자인을 한 방법과,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로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신선함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의 좋은 효과를 줄 수 있고, 기업 사업단위의 여러 업종을 표현 할 있다.

 디지털 환경이 이런 변화하는 로고를 점령해가고 있는 현시점에 명확하고 효과적인 로고 디자인을 고려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여러 디스플레이 환경 속에서 기존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던 화려한 그래픽 효과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눈에 로고디자인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맞춰서 사이즈 별로 즉각 반응할 수 있는 로고 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일관성을 가지며 동시에 미래 브랜드가 갖춰야 할 구조와 디자인 시스템을 준비하는 대비도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로고 디자인은 ‘단순함’이 트렌드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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