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전화 통화…블링컨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북,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 발사…"목표 명중"

김다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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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전화 통화…블링컨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북,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 발사…"목표 명중"
 
김다원 기자   기사입력  2022/01/15 [12:02]

▲ 북한은 전날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5일 오전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를 규탄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지속적인 한미일 3자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강조했다.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협의하고 한미가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조속히 호응할 것도 촉구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해 발사됐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해 9월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동해상에 설정된 해상 표적인 '알섬'을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평북 의주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이 내륙을 관통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을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

 

변칙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군과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통신은 이번 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강평'에 대해 "훈련에서 신속한 기동성과 명중성을 보장한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전투동원태세가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서는 "평북 철도기동 미사일련대 전투원들의 전투준비태세를 검열하고 화력임무수행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철도기동 미사일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 우리 식의 철도기동 미사일전법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각 도에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를 편성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의 장점은 북한 지역 내에 촘촘하게 깔린 철도망을 이용해 어느 지역에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등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열차'를 여객용 열차로 위장할 수 있어 군사위성 등 감시망에 노출될 확률도 낮다.

 

북한은 전날 발사 때 군 지휘성원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간부들이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11분 간격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30㎞, 고도 36㎞가량으로 탐지됐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로,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한 발씩 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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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15 [12:02]   ⓒ 한국NGO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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