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등 15일 서울서 민중총궐기 예고…"집회 불법화 안돼"

임채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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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15일 서울서 민중총궐기 예고…"집회 불법화 안돼"
 
임채환 기자   기사입력  2022/01/04 [13:04]

▲ 4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전국민중행동 기자회견[민주노총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 단체들이 15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4일 예고했다.

 

진보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15일 민중총궐기로 노동자와 농민, 빈민의 분노를 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명칭은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장내자! 자주 평등사회를 열어내자!'로 정했다.

 

요구안은 ▲주택·의료·교육·돌봄 등 공공성 강화를 통한 평등사회로 체제 전환 ▲비정규직 철폐·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연합군사연습 영구 중단·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중단 등이다.

 

전국민중행동은 "정부가 우려하는 방역 문제를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방역을 이유로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 자유를 불법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휴짓조각이 됐고, 5인 미만 사업장은 노예 노동 지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소상공인들이 집합 금지·영업 제한 속에서 사지에 내몰리는 동안 재벌 총수 53명은 1년간 1조7천80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은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대물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앞다퉈 우경화 경쟁을 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자주적 통일의 의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전국민중행동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계승한 민중공동행동이 확대 개편된 조직이다.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한국진보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진보대학생넷 등 단체가 참여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15일 집회와 관련해 "일단 서울 내 안전하게 집회를 개최할 장소를 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참석 인원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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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04 [13:04]   ⓒ 한국NGO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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