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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코로나19 신규확진·위중증 환자 급증

주말효과 끝나자 2천425명으로 710명 증가…위중증 환자 460명 최다

  • 기사입력 2021.11.10 10:24
  • 기자명 김종덕 기자
▲ 사진=연합뉴스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10일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2천400명대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역시 46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425명. 전날(1천715명) 대비 710명 급증하면서 지난 7일(2천2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주춤하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4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천989명(82.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9월 10일(74.6%) 70%대로 올라선 이후 70∼80%대를 오르내리면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420명(17.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7명)보다 1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73명, 경기 867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1천99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425명)보다 35명 늘어난 460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인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다. 전날에도 위중증 환자수가 74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감염에 취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12명이 됐다.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9천7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5천17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4천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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