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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스포츠 경기장·대중음악 공연장 입장객 규모 확대

  • 기사입력 2021.06.14 09:29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 선별진료소 모습[연합뉴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내달 4일까지 재연장했다. 그러나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에 대해서는 14일부터 입장객 규모가 확대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프로스포츠협회 및 프로구단과 협의해 방역관리 요원을 증원하고, 현장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계획을 세워 실행할 예정"이라며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방역 긴장감이 이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는 기존에 허용되던 '좌석 수의 10%'보다 3배 많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비수도권 1.5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규모가 좌석 수의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또한 K팝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장에는 실내외 구분 없이 최대 4천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다만 경기장과 공연장에서는 ▲ 마스크 상시 착용 ▲ 음식섭취 금지 ▲ 지정좌석 외 이동금지 ▲ 일행 간 좌석 띄우기 ▲ 함성·구호·합창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2명이다. 직전일인 12일(565명)보다 113명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400명∼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85명→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532명꼴로 나왔다.

특히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가 유행 확산의 기준점인 1을 다시 넘어선 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지 등을 중심으로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다시 한번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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