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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무총리에 김부겸 지명···5개 부처 개각(종합)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의원 등 정무직 인사도 단행

  • 기사입력 2021.04.16 14:15
  • 기자명 김진태 기자
▲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연합뉴스]     ©김승동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동시 단행했다.

이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의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정과 상생 리더십을 실천해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 지역주의 극복, 개혁, 국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낙연 전 총리, 정세균 총리에 이은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국정 2인자 자리에 모두 정치인이 발탁된 것이기도 하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특히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돼 당내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꼽힌다.

이번 총리 교체는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뤄졌다. 민주당의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권 전체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도 연결돼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내정됐다.

김 총리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다른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개각에 이어 정무직 인사도 단행했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전임 최재성)에 이철희 전 의원, 사회수석비서관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전임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전임 문승욱)에 윤창렬 사회수석, 대변인(전임 강민석)에 박경미 교육비서관, 법무비서관(전임 김영식)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림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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