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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해법 모색' 환경부-3개시도 정기회동 추진

  • 기사입력 2021.04.15 20:29
  • 기자명 차수연 기자
▲ 수도권매립지[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 대체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간의 정기적인 4자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5일 "폐기물 반입량 감축 등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월 1회 4자 간 국장급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장급 논의 외에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 또는 다자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4일부터 전날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한 곳의 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았다.

대체매립지 공모는 현재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해 인천시는 관내 매립지가 2025년 8월이면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그 이후에는 서울·경기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천500억원의 특별지원금까지 내걸었으나 공모가 불발된 만큼, 앞으로도 응모하는 지자체가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뒤따른다.

환경부는 공모 요건을 완화해 재공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신속한 논의를 거쳐 재공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각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수도권매립지에 종량제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고, 건설폐기물 반입 제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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