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진섭 서울 감독, 주저하지 않았다…기성용, 개막전 선발 출전

  • 기사입력 2021.02.27 14:01
  • 기자명 김다원 기자
▲ 기성용 선수   

'초등생 시절 성폭력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이 전북 현대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에서 열릴 전북과 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발표된 양 팀 출전명단에서 기성용은 11명의 서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이 초등생 시절 축구부 동급생과 함께 후배 2명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준 가운데 그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박진섭 서울 감독은 선발 명단을 작성하기에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성용과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선발 제외 여부 등에 대한 기성용과 대화가) 전혀 없었다. '다음 경기 준비하자' 등의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논란 속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과 관련해 "개막전답게 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정신적으로 한 팀이 돼서 함께 싸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광주FC를 이끈 박 감독은 이날 경기가 서울 사령탑 데뷔전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