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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에 강풍까지' 정선산불 진화율 70%…12만㎡ 잿더미

확산 저지선 구축·민가 보호…소방헬기.드론까지 투입해 진화 총력

  • 기사입력 2021.02.20 22:14
  • 기자명 신경호 기자
▲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불이 나 야간에도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사진은 9시 30분경 산림청 산불 드론을 활용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산불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지난 20일 강원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자 산림당국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소방·지자체 등과 함께 소방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불이 나자 산림청 초대형 헬기 3대와 대형헬기 5대 등 헬기 11대를 비롯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12명과 진화차 등 장비 16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거의 불가능한 급경사지인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지상 인력과 장비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헬기 14대를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오전 6시까지 진화율은 70%로 국유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 (사진=산림청 제공)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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