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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중대 재해 발생 현대중공업 집중감독 착수

  • 기사입력 2021.02.09 17:21
  • 기자명 정성민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노동자 사망사고를 비롯해 중대 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에 착수했다.

▲ 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집중 감독에 착수했다.[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집중 감독에는 울산지청 5개팀이 투입됐다. 기간은 19일까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건의 중대 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5일에도 노동자가 철판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공장과 동일 작업 진행 공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집중 감독을 통해 낙하물 방지 조치 등을 제대로 처리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 또는 사법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해서도 특별 감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협력업체 직원 A(35)씨가 언로더(unloader·항만이나 운하에서 석탄 등 대량의 재료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전용 기계장치) 정비 도중 언로더에 몸이 끼여 사망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9일 산업안전 감독 계획 브리핑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특별감독에서 발견된 여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특별 감독이 포항(제철소)에도 필요하지 않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대상으로 특별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한 결과, 법 위반 사항 744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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