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가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의 2020년 4분기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8개 품목 중 19개 품목 가격이 평균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가격상승률 상위 품목은 기저귀(10%), 참기름(7.8%), 식용유(6.8%), 햄(6.2%), 콜라(5%) 등의 순이었다.
또 달걀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수급 차질의 이유로 3분기 4,928원에서 4분기 5,245원으로 6.4% 올랐다. 더욱이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격 하락률이 높은 5개 품목은 오렌지주스(-4.8%), 간장(-2.1%), 커피믹스(-1.5%), 냉동만두(-1.3%), 사이다·생수(-1.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