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 삼성(?) 對 또 외국 기업

모기업 마힌드라, 보유 지분 40%이상 매각 추진…삼성SDI 등 배터리 ‘빅3’, 인수전 참여 가능

정수남기자 | 기사입력 2021/01/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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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삼성(?) 對 또 외국 기업
모기업 마힌드라, 보유 지분 40%이상 매각 추진…삼성SDI 등 배터리 ‘빅3’, 인수전 참여 가능
 
정수남기자   기사입력  2021/01/05 [02:00]

삼성이 인수하면 금상첨화죠.” 

 

쌍용자동차 한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쌍용차가 올해 상반기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전기차(SUEV) ‘E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하는데 따른 것이면서도, 현재 모기업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자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 발언이다.

 

이 관계자는 4일 한국NGO신문과의 만남에서 국내 언론사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마힌드라가 다음달 28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자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 인도 마힌드라가 보유하고 있는 쌍용차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경기도 평택 쌍용차 본사와 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마힌드라는 2009년 말 쌍용차와 결별한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대신해 2011년 하반기 쌍용차의 새 주인이 됐다.

 

마힌드라는 현재 쌍용차 지분 74.7%(111934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40% 이상의 지분을 매각하고 쌍용차의 2대 주주로 자리한다는 복안이다.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에 따른 회생 절차 개시일인 내달 28일까지 지분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현재 투자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힌드라 측은 이번 보도에서 조만간 투자자와 거래조건을 결론짓고 싶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받는다만일 거래가 성사되면 새로운 투자자가 대주주가 되고 마힌드라는 지분 30% 이하를 보유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마힌드라는 새로운 투자자가 누구인지는 말을 아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보도가 외신을 인용했기 때문에 정확한 부문은 회사 측에서도 알지 못한다. 정해진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도 마힌드라는 지분을 인수한 기업이 쌍용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해 회사 정상화를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 지분 인수에는 3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의 인수전에 전기차 배터리 3’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참여 여지도 충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쌍용차 인수전에 전기차 배터리 ‘빅3’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참여 여지도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2016년 자동차 오디오 공급 업체 미국 하만카돈을 인수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현재 전기차를 생산하는 국산차 업체들은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위해 자체적으로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배터리 3’도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김필수 교수(대림대자동차학과,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진단이다.

 

이 같은 김 교수의 진단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자동차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미국의 하만 카돈을 인수했다. 하만 카돈은 아우디, BMW,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MG 로버, 볼보, 뷰익, 기아, 쌍용, MINI, 사브, 할리데이비슨, 지프, 크라이슬러, 닷지, 다이하쓰, 토요타, 혼다, 스즈키, 미쓰비시, 닛산, 쓰바루, 타타 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에 차량 오디오 장비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진출한 LG전자는 자사의 연구단지에서 자체 제작한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차가 올해 출시 예정인 E100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로, 쌍용차가 SUV 전문기업인만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업계 한 관계자는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07324대를 판매해 전년(132799)보다 19.2% 판매가 줄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쌍용차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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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05 [02:00]   ⓒ 한국NGO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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