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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화학 오창공장서 생산된 배터리 장착' 쉐보레 볼트 전기차 6만9천대 리콜

미 도로교통안전국, 주차중 뒷좌석 하단부 화재 3건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20.11.14 07:50
  • 기자명 전성오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발생 위험을 이유로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 GM BOLT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사이 생산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로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 6만8천600여 대다. 이 중 미국 내 판매분은 5만900여대다. 볼트 EV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이 전기차 뒷좌석 하단부에서 주차 중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 3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쉐보레 볼트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화재 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GM은 이 자동차의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거나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GM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찾을 때까지 볼트 EV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기로 했다.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다음 주부터 각 대리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BMW, 포드, 현대차의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서도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는데 포드와 BMW가 리콜하는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는 삼성SD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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