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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 기사입력 2020.11.10 13:03
  • 기자명 정지환 교수
▲ 정지환 교수   

 세상을 이끌어온 위인들은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것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 ‘덕분에’ 성공한 것입니다. 세상을 빛낸 그들의 명저(名著)도 사실은 고난과 역경의 산물이었죠.

‘신곡’은 단테가 망명한 상태에서 썼고, ‘사기’는 사마천이 궁형(宮刑)을 당한 상태에서 썼고,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공직에서 쫓겨난 상태에서 썼습니다. 54개국 작가 100명이 ‘역사상 최고의 소설’로 선정한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가 53세에 한 팔을 못 쓰게 된 채 투옥된 상태에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단어 Passion에는 ‘수난’과 ‘열정’의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지요. 고난을 당할 때의 ‘분노와 탄식’을 ‘희망과 열정’으로 승화시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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