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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상청, 하이선 세력 다소 약화…특별경보 발령 가능성 낮아져

태풍 북상에 제주 등 7개 시도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상향

  • 기사입력 2020.09.06 09:51
  • 기자명 이경 기자

일본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세력이 다소 약화했다며 6일 오전 중으로 예고했던 태풍 특별경보 발령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남동쪽 약 150㎞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로 오전 5시 시점과 비교해 5hPa 높아졌고, 움직이는 속도는 5㎞가량 빨라졌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50m, 최대 순간풍속은 70m를 유지하고 있다.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 섬에서는 이날 새벽 최대 순간 풍속 50.7m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의 세력이 조금 약화해 가고시마현에 예고했던 특별경보 발표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위력이 강한 만큼 폭풍, 해일, 호우 등에 최고의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6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강원, 전남 등 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경계' 단계로 올렸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기존 산사태 발생지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등 대규모 산사태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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