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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원순 사건' 조사단 구성 난항…여성단체들 거부

  • 기사입력 2020.07.19 14:16
  • 기자명 이경 기자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규명을 위해 추진 중인 합동조사단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 피해자 지원단체, 서울시 비판…경찰 수사 촉구(CG)   

시는 피해자 지원 여성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에 조사단에 참가할 전문가 추천을 부탁하는 3차 공문을 지난 18일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 16일 두 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냈고, 17일에는 여성가족정책실장이 두 단체를 방문했으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는 "피해자를 보호·지원하는 두 단체의 합동조사단 참여가 진실 규명에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속해서 참여를 요청하고 있고 어떤 의견도 경청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지난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서울시는 본 사건을 제대로 규명할 수도, 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단 구성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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