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로 취약계층 생존위기에 더 몰려 위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빈곤국 여성 90% 봉쇄조치로 큰 타격"

  • 기사입력 2020.07.02 18:03
  • 기자명 김다원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코로나19로 5억 명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내몰릴 수 있고, 여성을 비롯한 취약계층은 이로 인해 생계의 어려움과 식량부족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딸을 안고 있는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 여성 난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보고서를 통해 식량부족을 겪게 될 인구가 코로나19로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이며, 공중보건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나타났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시리아 예멘 등 분쟁 지역에서는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근로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억 비공식 노동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삶이 더욱 힘들어졌으며 빈곤국에서는 90%의 여성이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공식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성 평등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옥스팜은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원규모 확대 및 유연한 자금조달 ▲성별 격차를 좁히기 위한 여성인권단체 지원 ▲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도장제도 확대 등을 제안했다.

옥스팜은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선언을 한 직후,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62개국 450만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코로나19에 취약한 1,400만 명을 대상으로 1억 유로(한화 약 1330억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