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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고객 비밀번호 무단 변경한 우리은행에 질의서
 
차수연 기자   기사입력  2020/05/21 [10:54]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이덕승. 이하 녹색연대)는 21일 우리은행이 고객의 스마트뱅킹 비밀번호를 무단 변경한 사건과 관련, 우리은행에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8년 일정한 기간에 전국의 200개 영업점 직원 313명이 스마트뱅킹 비활성화 고객의 비밀번호 3만 9463건을 고객 동의없이 무단으로 변경,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녹색연대는 질의서를 통해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객과의 거래가 무엇보다 중요한 금융기관이 고객의 금융거래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마음대로 사용함으로써 금융기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일으킨 초유의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사건은 본 단체 임원인 여러 변호사들의 검토 결과 ‘전자금융거래법 제26조 (전자금융거래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이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이를 타인에게 제공ㆍ누설하거나 업무상 목적 외에 사용하여서는 안된다)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은 사건이 자체감사와 금융감독원 조사 등의 과정을 통해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피해 소비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다가 공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마지못해 앱을 통해 공지하는 시늉만 했다”면서 “그러나 피해 소비자들은 대부분 스마트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들로, 이들은 앱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지 내용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녹색연대는 우리은행이 피해 소비자들에게 사건 내용을 자세히 알리고 소비자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에 적절한 배상을 하도록 촉구하고, 우리은행이 녹색연대의 질의사항을 조속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피해 소비자들과 연대해 우리은행을 상대로 소비자 집단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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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1 [10:54]   ⓒ w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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