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에 의료용 전신 방호복 3400벌과 고글·마스크 등을 갖춘 레벨D 방호복 세트 240개를 긴급 지원했다.
안전보건공단은 10일 우한 코로나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북 청도군, 경산시에서 의료진이 쓸 방호복 조차 부족하단 소식에 긴급지원을 결정하고 즉시 대구시를 방문해 방호복을 전달했다. 전달된 방호복은 대구와 경북 의료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전달된 레벨D 방호복 세트는 일회용 전신 방호복과 덧신, 고글, 마스크(KF94), 멸균장갑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전국민이 합심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이 중요하다"며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도록 공단에서도 인력, 물품, 장비에 대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