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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산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

3차, 4차 입국 우한교민은 다른 지역으로 분산 수용 검토 중

  • 기사입력 2020.02.10 16:14
  • 기자명 조성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온양온천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아산사랑상품권으로 채소와 만두 등을 구입하고 있다.     ©온라인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입주한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을 찾아 앞으로 추가 입국할 3차, 4차 입국할 우한교민은 다른 지역으로 분산해 수용할 것을 검토 중이며 교민들을 다시 아산에 수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립 검토를 요청한 국립재난전문경찰병원(가칭)에 대해선 “경찰병원이 설립되어도 재난전문병원으로 이용될 일은 없을 것이며 일반적인 대학병원과 똑같이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경찰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경찰 종합병원을 건립하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 간담회엔 소상공인 대표들도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문 대통령은 온양온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상인 대표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중앙정부, 충남도, 아산시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말씀을 드리겠다”며 “오늘은 아산 지역에서 제가 밥 한 끼 먹는 것으로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는 노력에 동참하지만 끝까지 중앙정부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주민 간담회에 앞서 우한 교민들이 격리 중인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시설 운영과 방역 상황에 대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주민 간담회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오 시장과 온양온천전통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했다. 아산시장상품권을 준비해 야채와 만두 등을 구입하고 아산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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